밧세바 3 - 솔로몬 : 아가와 전도서의 시대 · 43 / 46
Chapter 10. 종언
성벽 아래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르호보암은 성문 위에 섰다.
사람들은 말했고,
그는 듣지 않았다.
“우리의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아비의 채찍보다 무거운 아들의 몽둥이를 받겠단 말입니까?”
그날,
왕국은 나뉘었다.
열 지파는 북으로,
두 지파는 남으로.
솔로몬의 성전이 있던 도시는
이제 반쪽짜리 수도가 되었다.
그는 그날을 보지 못했다.
그는 그 이전에 죽었다.
아무도 울지 않았다.
그의 장례는 조용했고,
예루살렘은 침묵했다.
브나야는 칼을 거두었다.
그는 궁 밖에 나가
혼자 앉아 있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밧세바와 아히도벨,
나단과 다윗,
그리고 솔로몬.
그는 두루마리를 꺼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손으로 한 줄을 남겼다.
“나는 검으로 지혜를 지켰고,
그 지혜가 무너질 때까지 함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마지막을 기억하는 자로 남는다.”
“밧세바는 설계자였다.
그녀는 고통과 지혜로 왕을 만들었고,
자신을 죽인 아들을 끝내 사랑했다.”
“솔로몬은 방황했다.
지혜를 입었고,
욕망을 탐했고,
경외를 뒤늦게 깨달았다.”
“다윗은 노인이 아니었다.
그는 찬송하는 사람이었고,
아들의 마지막 글을 이끌어낸 영혼이었다.”
“그리하여,
이야기는 시편에서 시작해
전도서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