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 9 / 20
⟪시나리오 대본: SCENE 8⟫
PART 3. 무너지는 왕
SCENE 9 – 회상과 붕괴, 그리고 한 마디
MONTAGE SEQUENCE – 다윗의 인생
(음성 없음. 음악만 흐른다. 현악 사운드, 저음, 호흡처럼 울림)
어린 다윗 – 양떼와 함께 밤하늘을 본다.
별을 보며 노래 부른다. 손에는 작고 낡은 수금.
소년 다윗 – 골리앗 앞. 돌팔매를 던지는 순간.
골리앗이 느리게 무너진다. 주변이 침묵한다.
청년 다윗 – 사울 앞에서 수금을 탄다. 사울은 창을 들고 있다.
다윗은 뒤를 보지 않고 조용히 사라진다.
광야 – 도망치는 다윗. 땅바닥에서 떡 한 조각을 나눠 먹는다.
사울의 잠든 진영. 창이 꽂혀 있으나, 뽑지 않고 돌아선다.
예루살렘 입성 – 온몸으로 춤추는 다윗. 옷이 흐트러져 있다.
사람들은 놀라며, 한 여인은 경멸의 눈으로 그를 본다.
다윗의 얼굴이 점점 늙어간다.
이어지는 장면 – 왕좌에서 웃는 얼굴 → 고개를 떨군 노인.
암논의 손이 다말의 얼굴을 잡는다.
그 장면을 본 압살롬의 눈동자 클로즈업. 피로 물든 칼.
반역. 깃발. 성문 위 압살롬.
성밖으로 쫓겨나는 다윗. 맨발. 머리에 재. 눈물.
숲. 화살. 흔들리는 나무들.
압살롬이 나무에 걸린 채 흔들린다.
그를 향해 다가가는 요압. 던져지는 창.
다윗, 멀리서 압살롬 시신을 바라본다.
그는 울지 않는다. 그러나 눈에 생기가 없다.
다시 왕궁. 아도니야의 잔치, 요압의 검은 눈빛.
아비아달이 성물을 바라보는 장면.
다윗 – 침상. 그 모든 것을 본 자.
손을 무릎에 얹고 있는 그의 손엔 더 이상 힘이 없다.
INT. 현재, 왕의 방. 밧세바 울고 있음.
그녀는 무너져 있다.
무릎 꿇은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흐느낀다.
다윗, 침상에 앉아 있다. 얼굴엔 더 이상 왕의 표정이 없다.
(한참 침묵.)
다윗
(작게, 거의 속삭이듯)
…뜻대로 하시오.
지문
밧세바는 고개를 든다.
눈물 젖은 얼굴.
아무 말 없이, 그저 그 말을 들었다는 사실만으로
어깨가, 아주 천천히 일어난다.
FADE OUT.
SCENE 종료.
5 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
6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1)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41 아도니야와 그와 함께 한 손님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뿔나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어찌하여 성읍 중에서 소리가 요란하냐
42 말할 때에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오는지라 아도니야가 이르되 들어오라 너는 용사라 아름다운 소식을 가져오는도다
43 요나단이 아도니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과연 우리 주 다윗 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삼으셨나이다
49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님들이 다 놀라 일어나 각기 갈 길로 간지라
50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51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52 솔로몬이 이르되 그가 만일 2)선한 사람일진대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53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그가 와서 솔로몬 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13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14 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5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