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세바 2 : 밧세바 - 잠언의 시대 · 31 / 46
인터루드: “그 다윗과 솔로몬이…?”
시즌 2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났다.
화면엔 솔로몬이 왕좌에 앉아 있고,
그 뒤에 밧세바는 아무 말 없이 물러나 있었다.
조용한 클로즈업.
정적.
그리고 끝.
화면이 어두워지고 자동으로 크레딧이 올라갔다.
그는 리모컨을 들지 않았다.
아무 말도 안 나왔다.
“아…이거 진짜 대박인데.”
그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너무 흥미롭다.
아니, 충격이었다.
“밧세바 쿠데타”
“솔로몬 즉위 사건”
“솔로몬이 진짜 그렇게 왕이 됐나요?”
GPT 창이 다시 떴다.
화면엔 요약된 응답이 순서대로 펼쳐졌다.
“솔로몬은 다윗의 생전 명확한 선언 없이 왕위에 올랐고,
아도니야가 이미 즉위를 시도한 상태였으며,
나단, 사독, 밧세바 등의 연합과 빠른 행동에 의해 즉위가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솔로몬은 정적을 숙청하고, 성전 건축을 추진합니다.”
“…진짜 쿠데타잖아.”
머리를 쓸어넘겼다.
우리가 알던 그 솔로몬이…
지혜의 왕, 아기 쪼개는 판결로 유명했던 그가…
“그 솔로몬이,
정치 연합의 연출 속에서 만들어진 왕이었다고?”
그는 뭔가 불편했다.
다시 검색창을 열었다.
“솔로몬 이후의 이스라엘”
“솔로몬이 죽고 나서 어떻게 됐나요?”
“솔로몬 사후,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했으나
조세 정책에 반발한 북이스라엘 10지파가 분리되어
유다와 이스라엘로 갈라졌고,
결국 두 나라는 각각 멸망하게 됩니다.”
그는 다시 화면을 바라봤다.
밧세바 시즌 3 - 솔로몬 : 아가와 전도서의 시대
썸네일엔 왕좌에 앉은 솔로몬의 뒷모습.
사방에 여자들이 있고,
머리 위로 성전의 지붕이 덮여 있다.
그러나 그 왕의 어깨는… 너무 작아 보였다.
한참을 망설였다.
그리고 한 마디.
“…끝까지 가 봐야지…”
툭.
밧세바 시즌 3, 솔로몬 : 아가와 전도서의 시대
에피소드 1. 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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