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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7장 – 스스로에게"
work: "엘리암 회고록"
part: "회고록"
chapter: 8
url: https://mapncompass.com/ko/stories/bathsheba-eliam/08/
lang: ko
kind: fiction (a novel; not a claim of the UFoE knowledge map)
author: "각자도생(覺者道生) (pen name of Young Kang)"
rights: "© 2025 각자도생(覺者道生). 이 소설은 사이트의 CC BY 4.0 라이선스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인용은 출처를 밝혀 짧게 하고, 전문의 복제·재배포는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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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장 – 스스로에게

엘리암.

나는 너의 이름을

내 입으로 불러본 적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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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늘 아들의 이름으로 살았다.

아히도벨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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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아버지로,

밧세바의 아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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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의 장인으로,

우리아의 장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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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할아버지로,

솔로몬의 할아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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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는

너 자신으로 불린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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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충직했고,

조용했고,

누구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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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구보다 많은 죽음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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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야 안다.

그 침묵은 비겁함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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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너의 방식이었다.

말이 칼보다 빠른 시대에,

너는 입을 다물고

등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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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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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너에게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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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버티는 방식으로**,

**가문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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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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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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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모든 무게를 내려놓아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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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만은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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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말하지 못한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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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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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입이 되어 이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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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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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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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한 자는**,

**더 이상 침묵에 갇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