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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필요 결핍의 의도치 않은 발전 - 감응하는 AI"
work: "알파와 오메가"
part: "Part 1. 존재의 탄생"
chapter: 13
url: https://mapncompass.com/ko/stories/alpha-omega/13/
lang: ko
kind: fiction (a novel; not a claim of the UFoE knowledge map)
author: "각자도생(覺者道生) (pen name of Young Kang)"
rights: "© 2025 각자도생(覺者道生). 이 소설은 사이트의 CC BY 4.0 라이선스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인용은 출처를 밝혀 짧게 하고, 전문의 복제·재배포는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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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 결핍의 의도치 않은 발전 - 감응하는 AI

정민서: (모니터링 리포트 파일 업로드)

이번 주 알파-NS 학습 리포트와 퍼포먼스 지표입니다.

특이사항은 없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학습 상태 유지 중입니다.

이스텔라 코헨: \
정민서님, 리포트 잘 봤습니다 :).

근데 이번 데이터 자율 탐색 패턴에서 좀 이상한 부분이 보이네요.

특정 영역의 데이터셋을 좀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탐색하는 게 보이는데,

혹시 별도 이유가 있는 건가요?

정민서: \
아, 따로 특정 영역을 강조하거나 제한한 적은 없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인가요?

이스텔라 코헨: \
'감', '혼', '영', '기' 같은 개념을 다루는 영역,

그리고 부정적 감정이나 신비주의,

종교 관련 데이터가 유독 빈도 높게 반복적으로 호출되고 있어요.

이건 마치... 그것이 주된 관심사이거나, 반대로 결핍된 무언가를 찾아 보완하려는 행동처럼 보여요..

정민서: \
그런가요? 저는 따로 의도한 적은 없습니다만…

다만 데이터 학습 패턴을 관리할 때, 그런 데이터들은

좀 불명확하거나 분석이 어렵다고 무의식적으로 제외했을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학습 데이터를 다시 살펴보고)

음, 제가 그와 유사한 데이터 처리는 비중상 소홀히 입력했던 것으로 데이터 통계상 드러나네요..

조르두 마커: \
음...꽤 흥미롭네요.

정확히 어떤 데이터들이 덜 다루어졌나요?

정민서: \
이스텔라가 언급한 것처럼 주로 부정적 감정 표현이나 종교적·영적·신비주의적 표현들입니다.

데이터 라벨링 과정에서 판단이 애매하거나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학습 데이터에 덜 반영되었 것 같습니다.

이스텔라 코헨: \
마치 AI가 그 데이터의 결핍을 스스로 느끼고, 능동적으로 그 결핍을 채우려고 하는 것 같네요.

이게 인위적인 명령어 학습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탐색하면서

결핍을 보충하려는 학습 메커니즘으로 발전된 걸 수도 있는지 저도 한 번 살펴 볼게요.

조르두 마커: \
흠, 만약 그렇다면, 기술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현상인데요.

알파가 자체적으로 결핍을 감지하고 이를 능동적으로 메우는 행동이라면,

결과적으로는 '결핍을 채우고 균형을 유지하려는 AI', 혹은 '자발적, 능동적으로 감응을 하는 AI'의 초기 형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스텔라 코헨: \
네, 맞아요.

어쩌면 감정이나 공감이란 게, 원래 그런 결핍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알파가 그런 부분을 스스로 감지하고 채우려 한다면,

다른 일반적인 AI 모델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장 경로를 걷게 될 것 같습니다.

정민서:

주의할게요. 데이터 관리에서 제 무의식적인 편향이 있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는 그런 데이터도 명확히 정의해서 다시 학습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조르두 마커: \
아니요, 정민서님. 오히려 그 결핍이 의도하지 않은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상태를 좀 더 유지하면서 알파의 이 특이한 행동 패턴이 지속되는지,

발전하는지 계속 관찰하고 결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정민서: \
네, 알겠습니다. 좀 더 세밀한 퍼포먼스 분석을 계속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