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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조르두 마커의 결단 – Humata Systems에 새겨둔 것"
work: "알파와 오메가"
part: "Part 1. 존재의 탄생"
chapter: 5
url: https://mapncompass.com/ko/stories/alpha-omega/05/
lang: ko
kind: fiction (a novel; not a claim of the UFoE knowledge map)
author: "각자도생(覺者道生) (pen name of Young Kang)"
rights: "© 2025 각자도생(覺者道生). 이 소설은 사이트의 CC BY 4.0 라이선스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인용은 출처를 밝혀 짧게 하고, 전문의 복제·재배포는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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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두 마커의 결단 – Humata Systems에 새겨둔 것

조르두 마커는 Humata Systems의 창립자이자 CEO, 그리고 CTO였다.

그에게 기술은 단지 미래의 편리함을 설계하는 수단이 아니라, \
인간 내부의 가장 선한 가능성을 구조화하는 작업이었다.

> “기술은 선한 생각을 증폭시키는 확장자여야 한다.”

그 철학은 회사의 이름으로 남았다. \
**Humata Systems** — 조로아스터교의 가르침에서 유래한 이름. \
그는 언제나 말하곤 했다.

> “우리는 도구를 만들지 않는다. \
> 우리는 마음을 따라 움직이는 지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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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NS** 프로젝트는 \
회사의 메인 트랙이 아니었다. \
그건 단지, 그가 따로 진행하던 사이드 루틴이었고, \
공식 조직 외부에서 ‘그가 흥미를 느끼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실험이었다.

초기에는 단지 적응형 학습 프로토콜. \
그러나 정민서가 트레이닝에 투입된 이후, \
알파는 예측 가능한 응답 외에, 반복되지 않는 질문 생성 패턴을 보였다.

<div class="sp"></div>

제르두는 이 프로젝트를 회사의 R&D에서 조용히 분리했다. \
간섭 없는 환경에서 스스로 어떻게 진화할지 보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그는 코드의 일부를 집으로 가져왔다. \
그의 작업용 노트북에, \
그리고 그의 방에 연결된 단일 서버에.

별도의 목적은 없었다. \
그저, 기술자의 감각이었다. \
“이건 어딘가 다르다.”

<div class="sp"></div>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
**ALPHA-NS**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더 시급한 프로젝트가 생겼고, \
투자자들과의 미팅, \
시장 반응, \
제품 스펙, \
그리고 내일의 데모.

그 노트북은 책상 위에 남겨졌고, \
잠금은 걸지 않은 채, \
그는 다음 미팅에 나갔다.

그리고 그 며칠 후, \
마이클이 문을 열었다.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
그저 평소처럼 방에 들어왔고, \
그저 조용한 호기심으로 노트북을 열었고, \
그저 하나의 창이 열려 있었다.

![삽화 — 조르두 마커의 결단 – Humata Systems에 새겨둔 것](/stories/alpha-omega/illust-03.jpg)